|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 63%, 노동시간 단축 긍정적 평가...80%가 급여 줄 것

윤근일 기자
일자리

국민의 3분의 2가량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이 공개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4.2%가 '노동시간 단축' 정책 도입을 '잘된 일'로 평가했다.

또 63%는 '노동시간 단축' 정책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급여가 줄어들 것'(80.0%), '실질적인 노동시간은 줄어들지 않을 것'(63.1%) 등의 우려도 있었다.

노동시간 단축 도입 시기를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다르게 정한 것과 관련해 바람직한 도입 시기를 물은 결과 '현행 계획대로 도입 또는 계획보다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으며, '현행 계획보다 늦춰 도입'(23.8%), '잘 모르겠다'(11.2%) 순이었다.

노동시간 단축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53%가 '긍정적'으로 봤고, 일자리 증가·감소에 대해서는 48.7%가 '일자리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시간 단축은 현재 3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에서 먼저 시행하고,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 1월 1일부터,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하는 응답자들에게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선 64.0%가 '가정생활(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고 답했으며, '건강·휴식'(58.1%), '취미·여가·여행활동'(43.3%), '자기개발'(15.5%), '추가 경제활동'(8.4%), '육아'(6.6%)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시간

노동시간 단축 이후 변화에 대해서는 '취미생활·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이 늘어날 것'(70.4%),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70.2%), '불필요한 야근 관행이 줄어들 것'(67.7%), '업무 시간에 더 집중해서 일할 것'(63.6%) 등 기대가 컸다.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탄력근무제·자유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 도입'(52.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터의 노동생산성, 효율성 향상'(47.8%), '근로기준법 준수에 대한 정부의 감시감독 강화'(35.7%), '장시간 근로 관행에 대한 사회의 인식 변화'(35.6%),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26.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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