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MF, 韓 성장률 2.8%로 하향조정...경기하강 우려

윤근일 기자
경기회복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 보다 0.2%포인트 내렸으며, 내년 전망치 역시 0.3%포인트 내린 2.6%로 전망했다.

고용과 투자 부진, 미·중 무역갈등 등 우리나라 경제가 본격적인 둔화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9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내놓으면서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 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앞서 IMF는 4월 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 2.9%로 각각 전망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적인 요건 외 정부 정책 효과가 미흡한 데 따라 각종 경제지표가 지지부진한 점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민간소비는 0.3% 증가해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부진했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5.7%였다.

IMF는 한국 경제와 관련해 통화 정책의 국가별 경기 상황에 따른 운용, 재정 여력 확충,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구조 개혁은 상품·노동 시장 개혁 등을 말한다.

다자정책에 대해서는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시스템 수립, 금융규제 개혁 공조, 사이버 안보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치는 각각 0.2% 하향 조정한 3.7%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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