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집값 뛰자 예금 깨고 집사…가계 보유 통화량 5년반만에 줄어

윤근일 기자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꾸준히 확대하며 통화량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가계가 주택을 사들이는 데 자금을 투입하며 가계가 보유한 통화량은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8월 통화량(M2)은 2천651조5천34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6.7%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율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던 작년 하반기 4% 중후반대로 쪼그라들었다가 올해 들어 확대 추세다.

8월 증가율은 7월과 같은 것으로, 작년 1월(6.9%)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M2는 2천642조2천93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지방정부 자금 유입 등으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8조9천억원 증가했다. MMF( 3조6천억원), 2년 미만 금융채( 2조원) 등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 8조3천억원), 기업 부문( 3조3천억원)에서 통화량이 늘었으나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5천억원 줄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이 줄어들기는 2013년 2월(-1조2천억원)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주택 구입 등으로 가계의 수시입출식 정기예금 등에서 감소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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