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농산물·유가 하락에…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하락

윤근일 기자

농산물 가격과 유가 하락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67(2010=100)로 한 달 전보다 0.7%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10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생산자물가가 2개월 이상으로 연속해서 하락한 것은 작년 4∼6월 이후 처음이다. 하락 폭은 2015년 10월(-0.7%) 이후 가장 컸다.

폭염 때문에 7∼8월 급등한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농림수산품 물가가 4.1%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토마토(-30.4%), 무(-32.2%), 파프리카(-35.1%)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유가 하락 때문에 공산품도 0.9%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5.56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4% 내렸다. 이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은 한 달 전보다 8.2%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같았으며 서비스는 0.1% 내렸다. 주가 하락으로 위탁매매 수수료(-3.1%)가 내리며 서비스 중에선 금융 및 보험 하락세(-0.7%)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 생산자물가는 1.6% 오르며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2.14로 0.5%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가 내리기는 올해 3월(-0.2%) 이후 처음이다.

수입품 물가 상승 여파에 원재료는 1.3% 올랐으나 중간재(-0.8%), 최종재(-0.6%)는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 물가지수는 100.62로 1.1%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이다.

농림수산품은 4.0%, 공산품은 1.4%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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