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자동차보험료 올해 또 오른다...오는 16일부터 3∼4% 인상

윤근일 기자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또 오른다. 오는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3∼4% 인상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이같은 보험료율 인상 방침을 확정했다.

▲오는 16일 대형 보험사 4곳 등 인상=먼저 16일에 대형 4개사 중 DB손해보험이 3.5%(이하 개인용 기준), 현대해상이 3.9% 올리고, 메리츠화재도 4.4% 인상한다.

이어 19일에 KB손해보험이 3.5% 인상하고, 21일에 롯데손해보험(3.5%)과 한화손해보험(3.8%)이 보험료를 올린다.

AXA손해보험이 24일 3.2%, 흥국화재가 26일 3.6%씩 인상한다. 31일 보험료를 올리는 업계 1위 삼성화재[000810]가 3.0%로 인상률이 가장 낮다.

이 밖에 더케이손해보험이 다음달 중 평균 보험료를 3.1% 올릴 계획이다. 개인용에 업무용과 영업용을 합산한 수치로, 개인용만 따지면 이보다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정비요금 반영 등이 인상 요인=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줄줄이 올리는 것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급등한 데다 정비요금 재계약 결과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료 책정의 결정적 요인인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지난해 평균 90% 안팎을 기록, 적정 수준으로 여겨지는 78∼80%를 훌쩍 웃돌았다.

월별 손해율은 지난달 한화손보(108.1%), 흥국화재(107.8%), KB손보(103.1%), DB손보(104.0%) 등 일부 손보사에서 100%를 넘길 정도로 악화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 중인 정비요금 재계약도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정비요금 인상도 보험료 3∼4%의 인상 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인상에 반영된 정비요금 재계약 효과는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정비요금 재계약을 마치면 올해 안에 보험료를 추가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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