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 '최대 영역' 5G서비스 5일 개시…완전무제한 요금 맞불

음영태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5일 스마트폰용 5G가 상용화되면 가장 빠르고 넓으면서도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초(超) 5G'로 고객 생활, 사회·산업 진화를 이끌겠다고 3일 밝혔다.

SKT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어 '5GX'가 가상현실(VR)스트리밍·UHD영화 등 초고용량 서비스에서는 순간적으로 국내 최고속인 2.7Gbps로 높여주는 '터보 모드'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반응속도를 최대치로 올리는 '초저지연 모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5G와 LTE 2개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해 최대 80%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최다 기지국·최고 속도로 초격차 5G 서비스 제공"=박정호 SKT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T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12GB 용량의 2시간 분량 VR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때 5G만으로는 1분 이상 걸리지만 '5GX 터보 모드'로는 3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내년에는 5GX 전송 속도가 7Gbps급으로 올라간다.

5G 기지국 수는 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최다인 약 3만4천개다.

요금

SKT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대학가, KTX, 지하철 등에 5G를 제공하며, 120여개 백화점·쇼핑몰·공항 등 '건물 내부'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토털 솔루션'은 건물 안에서도 4개 스마트폰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해 1개 안테나를 쓰는 솔루션보다 4배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박 사장은 "연말까지 7만개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5G 생태계지원단을 설립해 청년 벤처 지원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이 가장 짧은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할 의향이 있으며, (경쟁사)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며 "기지국 수가 3일 3만5천개를 넘기며 2만8천개, 1만1천개인 타사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5G 시대에 핵심 보안 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을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에 탑재해 해킹 및 도·감청 위협을 없앴다.

SKT는 데이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옥수수 '5GX관'에 있는 VR, 초고화질 영상을 데이터 차감 없이 제공하는 '제로 레이팅' 정책을 6월 말까지 적용한다. SKT가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이나 VR게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5GB까지 무료다.

미디어 데이터 소모량을 30% 이상 줄여주는 '5G 미디어 압축 기술',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도 최대 50%까지 용량을 절감하는 HEVC코덱 등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선제 적용해 20~30GB에 달하는 VR·UHD콘텐츠 용량을 품질 저하 없이 10GB대로 낮춘다.

강점

▲ 데이터 완전무제한 경쟁 가담…해리포터 AR 등 8천개 콘텐츠='5GX 요금제'는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천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천원에 150GB와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은 월 9만5천원에 200GB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12만5천원에 300GB를 준다.

5GX프라임과 플래티넘은 6월 말까지 가입할 경우 각각 월 8만9천원, 12만5천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는 한시 완전무제한 요금제다.

전날 KT가 업계 최초로 내놓은 '슈퍼플랜'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슈퍼플랜 요금제는 월정액 8만원 이상이면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비교

SKT는 프로모션 종료 시점에 연장 또는 재인가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5대 핵심 영역인 초고화질 미디어, 증강현실(AR), VR, 게임, 커뮤니케이션의 5G 킬러 서비스와 콘텐츠 약 8천개를 준비했다.

게임 영역에서 라이엇게임즈와 제휴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VR, AR 버전을 상반기 중 독점 중계하며, 세계 1위 VR게임 '건잭' 등 5종과 해치(HATCH)의 스트리밍 게임 콘텐츠 5종 이상을 독점 제공한다. 넥슨과 제휴해 상반기 중 '카트라이더VR'도 서비스한다.

AR 영역에서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독점 제휴해 '해리포터 AR'을 상반기 오픈한다. 증강현실을 통해 일상생활을 마법학교같이 느낄 수 있다.

VR 서비스로는 5월 중 엠넷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을 실감형 버전으로 독점 중계하는 등 '실감형 아이돌 방송'을 차례로 선보인다.

미디어 영역에서는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옥수수(oksusu)' 모바일 중계와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12K UHD를 통해 기존 UHD보다 3배 넓은 광시야각 방송 등을 서비스한다.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국내 1천300만 명이 이용 중인 'T전화'는 상반기 중 초고음질 음성, 초고화질 영상, 캐릭터 통화 등이 가능한 '5G AI T전화'로 업그레이드된다.

유 부장은 "5G폰 예약 판매가 갤럭시S10의 후속작인 데다 5G가 새로 적용되는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예상대로 잘 되고 있다"며 "요금 인가 절차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경쟁사가)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인가제를 폐지하는 것이 경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