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달 취업자 두 달째 20만 명대 증가...고용률 60.4%

윤근일 기자

지난달 3월 취업자가 25만 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 업종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고용률은 60.4%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30‧40대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주력 산업 부진으로 제조업 부문에서는 1년째 취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3월 취업자 두 달 연속 20만 명대=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2월 26만3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취업자 증가 폭을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천명으로 줄어든 이후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천명·8.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7.7%), 농림어업(7만9천명·6.6%) 등에서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증가는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취업자 1년째↓ ...10만명대 감소폭 유지=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년째 취업자 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 수는 10만8000명(-2.4%) 줄었다.

지난해 12월(-12만7000명)과 올해 1월(-17만명), 2월(-15만1000명)보다 감소 폭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10만명대 감소 폭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천명·-3.1%), 금융 및 보험업(-3만7천명·-4.5%) 등에서는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이라며 "다만 지난 1월부터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업황이 좋아진다면 개선 기미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제조업

30‧40대 취업자 줄고 50‧60대는 늘어=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이상 취업자 수가 34만6천명이 늘었다. 50대는 11만1천명, 20대에서 5만2천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경제 허리라고 보는 40대에서 16만8천명이 줄었고 30대는 8만2천명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근로자가 42만3천명(3.1%)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1만4천명(-2.4%), 일용근로자는 2만9천명(-2.1%)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9천명(1.5%)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명(-4.2%)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 60.4%=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다. 고용률은 40대만 1년 전보다 하락했고, 60세이상, 50대, 20대에서 상승했다.

40대 고용률은 2018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2008년 12월∼2010년 2월 15개월 연속 하락 이후 가장 긴 내리막이다.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임시직에서 나타난 부진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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