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1알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1,1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191.6원에 개장해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멕시코산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멕시코 페소화 등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였고, 장 초반 상승 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왔으나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 폭을 소폭 되돌렸다. 소수의견에도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리 인하 기대와는 선을 그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 총재가 향후 경기 성장 흐름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원화 약세 폭을 줄이는 재료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약 2천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전날에 이어 순매수세를 이어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무역분쟁 우려가 계속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더 확대하지는 못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된 일이었기 때문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3.1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3.73원)보다 9.3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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