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월 생산과 소비 모두 줄어들었다. 생산은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소비는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경기 동행·선행지표가 3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향후 경기 전망도 긍정적이진 않은 상황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3~4월 상승하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
광공업 생산은 0.2% 늘었다. 디램(DRAM) 등 반도체(4.6%) 생산이 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도 증가하면서 전자 부품(3.2%)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는 –3.3%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이 1.0%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시스템통합 및 관리업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4.2% 하락했다. 소매판매가 줄면서 도·소매업(-1.6%)과 자동차 판매 등도 부진했다.
제조업 생산은 0.2% 증가했다.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 전자부품 등이 늘었다. 제조업 출하는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 석유정제 등이 늘어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통신·방송장비, 자동차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 석유정제 등이 줄어 전월보다 0.9% 줄어들었다.
재고를 출하로 나눈 재고율은 115.3%로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석유정제 분야 재고가 줄었고, 반도체가 생산에 비해 출하가 더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101.3으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이 지수는 지난 4월에도 101.3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6년 4월(10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에서 증가했지만, 정보통신, 도소매 등이 줄어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1.6% 줄었다. 4월 1.2% 감소했다가 5월 0.9% 증가한 뒤 6월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모두 줄었다.
승용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 수요 대기로 판매가 줄었으며, 의복은 전월 여름용 의류 등 수요 증가의 기저 효과가 나타났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5월 반짝 반등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 구성 지표 중 건설기성액(-1.4%)과 소매판매액지수(-0.6%), 내수출하지수(-0.5%), 서비스업생산지수(-0.1%) 등이 전월 대비 부진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선행 지표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하다 올해 4월 반등한 후 5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구성 지표 중 건설수주액이 전월 대비 16.3% 주저앉으며 기여도가 컸다. 2016년 이래로 주거용 건축 수주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 재고순환지표(-1.5%)와 코스피지수(-0.9%), 소비자기대지수(-0.9%) 등도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3월까지 역대 최장기간 동반 하락세를 보였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은 5월 크게 감소한 기저 효과로,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아직 마이너스"라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은 전산업생산이 5월과 6월 연속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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