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우리 경제 5개월째 '부진'...'불확실성 확대 중'

장선희 기자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관해 5개월째 '부진' 꼬리표를 달았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에 대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정부는 그린북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지난 4월호부터 5개월 연속 사용했다. 부진의 판단 근거는 매달 다르게 나타났지만 지난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이래 가장 긴 연속 부진 판단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 상황이 부정적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게 됐다.

지난 5월에는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 등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이였고, 6월과 8월는 '수출과 투자'에 국한해 부진하다고 했다.

7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0% 줄면서 2018년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수출·투자·소비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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