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위 “일본 수출 규제 대응...130곳에 2천654억원 지원”

윤근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감독원·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데 따른 금융권 대응책을 재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내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된다"며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요청과 외교적 문제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은 여전히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가 장기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완충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지난 3일 첫 점검회의에서 논의한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을 중심으로 '금융부문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며, 피해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과 신규자금 대출 등 지난 23일까지 130건 2천654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본산 제품·원자재를 수입하는 직접피해 기업에 120건(2천482억원), 직접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지원에 5건(25억원), 대일 수출업체·협력업체 4건(45억원), 기타 1건(2억원)이다.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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