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내년 일자리예산 25조7천억 역대 최대…노인 일자리 1.2조

윤근일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 가운데 구직급여와 같이 실업자 생계 지원 예산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일자리 사업 중에서도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은 1조1천955억원으로, 올해보다 47.0% 증액됐다. 지원 대상도 61만명에서 74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일자리 사업 예산은 모두 25조7천697억원으로, 올해보다 21.3% 증액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사업 예산이다.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을 유형별로 보면 실업소득 유지·지원 사업 예산이 10조3천609억원(40.2%)으로, 가장 많았다.

실업소득 유지·지원 사업은 공적 자금으로 실업자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 등을 포함한다.

내년도 구직급여 예산은 9조5천518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고 예상 지원 대상은 137만명이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7조1천828억원)과 지원 대상(121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구직급여의 지급 수준을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인상하고 지급 기간은 90∼240일에서 120∼270일로 늘린 것도 예산 증액으로 이어졌다.

구직급여 수급자에게 국민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실업 크레딧' 예산도 836억원으로, 올해보다 28.6% 늘었다.

내년도 일자리 사업 예산에서 실업소득 유지·지원 사업 다음으로 규모가 큰 것은 고용장려금 사업(6조6천166억원)이다.

구직자의 취업과 실직 위험에 놓인 재직자의 계속 고용 등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용창출장려금, 고용유지장려금, 고용안정장려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장기 실직자와 같은 취약계층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금의 대부분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 예산은 2조9천241억원으로, 올해보다 40.7% 급증했다.

창업에 필요한 현금이나 융자를 지원하는 창업 지원 사업과 구직자와 재직자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을 돕는 직업훈련 사업 예산은 각각 2조3천631억원, 2조2천917억원으로 책정됐다.

구인·구직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구직자의 노동시장 진입을 쉽게 하는 고용서비스 사업 예산은 1조2천133억원으로, 올해보다 23.0%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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