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환당국 상반기 38억달러 순매도...환율 급등 방어

이겨레 기자

외환당국이 올해 상반기 환율의 지나친 급등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 내다 판 달러화 금액이 사들인 것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은행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1∼6월 중 시장안정화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38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지난 3월 첫 공개한 작년 하반기 외환 순거래액(1억8천700만 달러 순매도)과 비교하면 달러화 순매도 규모가 크게 늘었다. 달러화를 시장에 순매도했다는 것은 당국이 이 기간 지나친 환율 급등세(원화 약세)를 진정시키는데 더 치중했음을 가리킨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수출 부진과 경제성장률 악화 여파로 상반기 중 약세를 나타냈다. 작년 말 달러당 1,115.7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달러당 1,154.7원으로 40원 가까이 뛰었다.

다만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달러화 순매도가 이뤄진 데다 순거래액 규모도 국내총생산(GDP·작년 기준 1조7천억달러) 대비 크게 적어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불필요한 의심'은 덜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는데 그 과정에서 시장안정화 조치를 한 결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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