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정규직 작년 比 87만명↑...전체 근로자 中 36%

윤근일 기자

비정규직 근로자가 올해 8월 기준 750만명에 육박하며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36%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48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근로자 2천55만9천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4%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같은 조사에서는 그해 8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61만4천명, 전체 임금근로자(2천4만5천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0%였다.

단순비교하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86만7천명(13.1%) 많고, 비중은 3.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07년 3월 조사(36.6%)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한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급감했다.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는 1천30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3천명 줄었다.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증한 데 따른 상대적 효과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한시적 근로자가 478만5천명, 시간제 근로자가 315만6천명, 비전형 근로자가 204만5천명이었다.

다만 각 유형에는 중복으로 집계된 근로자가 포함돼 단순 합계는 비정규직 근로자 전체 수보다 크다.

한시적 근로자는 기간제 근로자와 비기간제 근로자를 포괄한다.

기간제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고 비기간제의 경우 근로계약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으나 계약을 갱신·반복해 계속 일할 수 있는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계속 근무를 기대하기 어려운 근로자를 말한다.

올해 8월 기준 기간제 근로자는 379만9천명에 달했다. 단순 비교 시 1년 전(300만5천명)보다 26.4%인 79만4천명 늘어난 것이다.

시간제 근로자는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업무를 하는 통상 근로자보다 더 짧은 시간 일하며 주 36시간 미만 일하기로 돼 있는 노동자다.

시간제 근로자는 1년 전(279만9천명)보다 16.5%인 44만7천명 늘었다.

시간제로 일하는 이들 가운데 폐업이나 구조조정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계속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근로자(고용 안정성이 있는 근로자)의 비율은 56.4%로 작년 8월보다 2.3% 포인트 하락했다.

시간제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9개월로, 남성(1년 6개월)이 여성(1년 10개월)보다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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