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난달 고용률 61.7%...초단기⋅60세 이상 취업자수 증가

윤근일 기자

지난달 고용률도 23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일주일에 17시간 이하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의 고용률은 약 10년 만에 최대폭 하락한 데다가 하락세도 20년 만에 최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24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40대 취업자수가 17만9천명 감소했으며 30대 취업자 수도 2만6천명 감소했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40만8천명, 20대는 7만명, 50대는 6만5천명 늘었다. 198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4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올해 10월과 11월이 유일하다.

취업자수

주당 1∼17시간 취업자 수가 38만6천명 증가하면서 2011년 9월(134만6천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28만9천명 줄어들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40.8시간으로 1년 전보다 0.9시간 줄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1∼17시간 취업자에는) 임시직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구조적으로 노인 일자리가 포함될 수 있다"며 "산업별로 보면 노인일자리가 주로 가는 공공행정이나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아르바이트하는 학생, 시간제 강사 등이 있는 숙박음식업이나 교육서비스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1월 기준으로 1996년(61.7%)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40대 고용률이 1.1%p 하락했으며 40대 고용률 하락폭은 2009년 12월(-1.1%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하락세는 2018년 2월부터 22개월 연속 이어져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7년 5월∼1999년 5월(25개월) 이후 최장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4.3%로 1.1%포인트 올랐다.

30대는 인구감소를 고려한 고용률이 0.8%포인트 상승한 76.6%였지만, 40대의 경우는 인구증감을 고려하더라도 취업자 감소세가 더 빠른 상황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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