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은 "내년 설비투자 3년만에 반등“

윤근일 기자

내년 기업 설비투자가 170조원에 육박해 3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20일 공개한 '국내기업 설비투자 계획 조사' 보고서에서 내년 설비투자 전망치를 올해 잠정치(165조3천억원)보다 2.2% 증가한 169조원으로 제시했다.

설비투자가 2018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은은 매년 10∼11월 3천개 안팎의 기업을 상대로 설비투자 계획 등을 조사한 뒤 통계 보정작업을 거쳐 추정치를 산출한다.

작년 말 내놓은 2019년 전망치는 170조원이었다. 올해 잠정치(165조3천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내년 대기업(128조7천억원)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견기업(24조2천억원)과 중소기업(16조1천억원)은 각각 3.2%, 5.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견과 중소기업의 경우 설비투자 감소폭이 올해(중견 11.3%, 중소 15.3%)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중견,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세 완화가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원 방안으로 중견기업은 투자 관련 세액공제(50.1%)를, 중소기업은 정책금융 제공(49.2%)을 가장 선호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 중심의 설비투자 편중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체 설비투자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비중은 29.9%(50조5천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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