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한 폐렴 韓수출에 최대 변수…對中무역 비중 사스때보다 커져

윤근일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산하면서 한국 수출에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02년 11월 발병해 2003년 상반기 유행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경우 단기적으로 수출 증가 폭이 둔화했으나 전반적인 한국 수출의 성장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대중국 수출 증감률

우한폐렴 사태는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와 기간이 겹치면서 아직 그 영향이 정확하게 가늠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 현지 공장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휴무 기간이 연장됐고 중국경제의 비중과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신종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한국의 수출과 공급망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봤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1%로 2003년 18.1%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2.3%에서 21.3% 늘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 경제가 차지하는 2003년에는 4.3%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15.9%로 4배 가까이 커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2020년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경우 국내 명목 수출액은 약 1억5천만∼2억5천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한폐렴(신종코르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을 비롯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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