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월 취업자 56만8천명 증가…고용률 최대·실업률 하락

윤근일 기자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6만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 56만 명=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8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천 명 증가했다.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5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0만 명대 증가 역시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 배경을 놓고 "전체적으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설 영향이 있으며, 지난해 1월 1만9천명 증가에 그친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용동향

▲60세 이상 취업자 50만7천 명↑...40대 8만4천 명↓=60세 이상 취업자가 50만7천 명 늘었고, 20대와 50대 증가분이 각각 6만3천 명, 6만2천 명이었다. 40대의 경우 취업자가 8만4천 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폭은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이 가운데서도 65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2만7천 명 늘었는데 역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이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은 국장은 "올해 정부의 일자리사업 상 일자리가 연간 74만명인데, 1월 중에는 예년보다 10만명 이상 플러스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9천 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9만2천 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천 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취업자가 9만4천 명 감소했고 정보통신업과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각각 3만5천 명, 3만2천 명씩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6만4천 명 증가하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2천 명, 3만2천 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천 명 줄어든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천 명 늘었다.

취업

▲36시간 미만 초단기 취업자 56만9천 명 증가=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56만9천명 늘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만7천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1년 전보다 0.7시간 줄어든 40.4시간이었다.

▲고용률 60.0%, 역대 최대=1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같은 달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7%로, 집계를 시작한 1989년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률 4.1%, 전년比 0.4%↓=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확장 실업률이라고 불리는 고용보조지표3은 12.1%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1.8%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71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1천명 줄었다. 쉬었음 인구가 19만5천명 늘었지만 가사(-22만5천명), 재학·수강(-13만2천명)을 이유로 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54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6만3천명 감소했다.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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