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로나19 팬데믹에 신흥시장 통화 폭락

이겨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사태로 불안감이 커진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신흥시장 통화가 요동치고 있다.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아시아 신흥국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자본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28일 간 외국인 투자자를 통해 빠져나간 금액이 2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루피아(IDR)는 1998년 국제통화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만4천 루피아를 기록했다. 인도 루피화도 이날 달러당 75로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신흥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통화 매각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들 국가는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 적자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천연자원과 농산물 등의 수출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국가 재정은 더욱 빈곤해졌다.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경제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4.50%, 필리핀도 같은날 기준금리를 3.25%로 0.50%bp 각각 인하했다.

아시아 신흥국의 선두에 선 인도는 19일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촉구했다. 이 조치로 인도는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해졌다. 인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17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불안감으로 인해 인도는 석유 순수입국이지만 원유 가격이 하락에도불구하고 루피(INR)의 환율은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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