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분기 수출 전망도 어둡다..,7년만에 최저

윤근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대유행의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의 악화로 수출 업계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면서 2분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내 91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79.0으로 2013년 1분기 78.4 이후 7년 3개 월만에 80선이 무너졌다고 23일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분기 102.2에서 79.0으로 급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 100을 밑돌면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59.7),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61.2), 무선통신기기(63.2), 기계류(67.1), 자동차(71.2), 반도체(77.0)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수요 부진, 조업 중단, 운송제약에 따른 원부자재 조달 차질 등이 부정적인 전망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선박(124.7), 가전(104.7), 농수산물(103.3)의 수출은 다소 개선되거나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전망했다.

선박은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 증가와 조선사 수주 회복, 가전과 농수산물은 한국산 선호도 증가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항목별로는 모든 항목이 90 이하를 기록하면서 수출 환경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겠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국제 수급 상황'(68.5), '수출 대상국 경기'(72.7), '상품 제조원가'(78.8) 등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우려됐다.

기업들은 2분기 주요 수출 애로 요인으로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1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14.9%), '바이어의 가격 인하 요구'(12.1%), '물류비용 상승'(10.8%)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