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증권·보험 대상 비상대출…우량 회사채 담보 최대 10조원

음영태 기자

한국은행이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회사채 담보 비상 대출 제도를 신설했다. 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유동성 공급 대책안으로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를 담보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최대 10조 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 금융안정 특별대출제도는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맡기면 담보물의 인정가액 범위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대기성 여신제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5월 4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10조 원 한도 내에서 운용하되 금융시장 상황과 한도소진 상황 등에 따라 연장 및 증액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대출 기간은 최장 6개월이며 대출금리는 14일 기준으로 연 1.54% 수준이다.

증권사의 경우 한은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기관, 국채전문딜러(PD) 등 총 15개 증권사와 한국증권금융이 대상이다.

보험사는 한은과 당좌거래 약정을 체결하고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 경우 대출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일반기업, 은행 및 비(非)은행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이 크게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 성격"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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