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車부품업계 가동률 30%…매출 반토막 업체도 속출

음영태 기자

자동차 부품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완성차 업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3일 진행한 '코로나19 기업애로지원센터' 3차 조사 결과 1차 부품 협력업체의 국내공장 가동률은 평균 60% 이상 유지되고 있지만, 2차 협력업체는 30% 수준까지 떨어진 곳도 속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 감소율은 1차 협력업체는 25∼50% 수준, 2차 협력업체는 60%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합회의 1차 조사(3월18일)와 2차 조사(3월31일)에서 매출액 감소율이 각각 10∼25%, 20∼30%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갈수록 매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연합회는 "5월 누적된 매출 손실로 인한 유동성 문제로 존립이 어려운 회사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동률 감소로 인한 휴무도 확대되고 있다. 조사 대상 24곳 중 절반(12곳)은 현재 휴무 중이거나 완성차 업체의 휴무 일정에 따라 휴무를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업체는 5월 한 달간 공장을 쉬기로 했고, 주 3일 근무나 매주 금요일 전직원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었다.

완성차 업계의 공장 가동률은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1차와 2차 조사 때 80% 이상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20%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이다.

연합회는 완성차 업계도 수출량 감소로 공장 라인별 휴무를 늘리면서 생산에 타격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업 목적의 해외 출장은 터키와 체코만 완성차 업체의 출장이 허용되고 있었고, 나머지 지역은 완성차·부품업계 모두 출장길이 막힌 상태로 조사됐다.

중국으로의 출장 역시 아직은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5∼6월에 해외기술지원 및 신차 테스트 등으로 완성차 업체의 출장수요가 집중돼 있는데, 비자발급 조건이 까다로워져 해외 사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있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정만기 연합회 회장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수요절벽과 가동중단, 매출 감소로 큰 위기에 처한 만큼 현장 유동성이 적기에 공급되고 해외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해외법인 금융 특별 대책 마련, 출장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동차부품업계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