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기업도 못 피한 코로나 發 고용쇼크…1만 명 이상 고용 줄었다

음영태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자영업은 물론 대기업들의 고용시장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500대 기업 직원들이 1만 명 이상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8개 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165만345명으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월부터 6월까지 1만1천880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국민연금 가입자가 3천747명 늘어난 것과 비교해 코로나19가 기업의 고용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22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감소했다.

유통을 비롯해 식음료, 생활용품, 서비스 등 주로 B2C 기업들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유통업종의 경우 2만4천294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한 반면 2만6천813명이 국민연금 가입 지위를 상실해 실질 감소 인원이 2천519명에 달했다.

고용

이어 건설·건자재(-1천947명)·식음료(-1천729명)·공기업(-1천701명)·생활용품(-1천486명)·서비스(-1천428명)·자동차·부품(-1천49명) 등이 1천명 이상 줄었다.

반면 석유화학업종은 순증 인원이 2천16명으로 전체 업종 중 유일하게 1천명 이상 증가했다.

정유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냈지만, SK이노베이션[096770]이 해외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등 일부 시설 투자계획으로 인해 일시적인 인력 투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석유화학업종의 인력은 2월에 3천594명이 순증한 뒤로 6월에 1천351명이 감소하는 등 3월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기업별로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의 감소 인원이 2천5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로 극장 관객이 급감하면서 일부 극장을 폐쇄하고 정상 영업점도 상영회차를 줄인 탓이다. CGV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어 롯데쇼핑(-1천601명), 아성다이소(-1천259명), GS리테일(-1천121명)의 직원이 각 1천명 이상 줄어드는 등 유통업계에서 타격이 컸다.

반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증가한 곳은 201곳에 그쳤다. 이중 쿠팡이 3천521명 늘어 인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몰 등의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배송직원을 대거 채용한 때문이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 한화솔루션(3천130명)과 삼성전자(1천153명)도 고용이 1천명 이상 증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기업#고용감소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