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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은성수 “IPO 신주 배정 고액자산가에 유리, 개선 필요”…빅히트·카카오게임 등 IPO 앞두고 주목

이겨레 기자

금융당국이 고액 자산가에게 유리한 신주배정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꺼내들었다. 또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참여 방안에 대해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위원장이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5개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증권업계 간담회를 가지고 최근 자본시장 주요 이슈와 증권업계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 및 교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 개인투자자들이 기회의 불공정성 지적한 은성수 위원장

은 위원장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고액 자산가에게 유리한 신주 배정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거론했다.

최근 IPO 과정에서 현행 IPO 기업의 신주배정 방식으로 인해 소액 투자자들이 배제되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

은 위원장은 "청약증거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 현행 개인 투자자 간 배정 방식은 고액 자산가일수록 유리하기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매출·이익이 없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은 상장을 조기에 허용하는 방식으로 상장 기준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에 대해 은 위원장은 "우리 증시의 성장과 과실을 함께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인정하고 자본시장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과 기관을 균형되게 대우할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현재 금지가 연장된 공매도와 관련해 "개인 공매도 활성화는 최근 일부 사모펀드에서 나타난 손실 문제를 감안할 때 다소 조심스럽지만 기회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대표들에게도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동안 신용융자 금리를 전혀 변동시키지 않은 증권사들이 있다고 한다"며 "이를 두고 개인투자자들이 불투명성과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27

◆하반기 IPO 시장 대어들 빅히트·카카오게임즈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게임회사 카카오게임즈가 대어로 지목받는다.

카카오의 게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를 통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고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천600만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4천원이다. 희망가 기준 공모 금액은 3천200억∼3천840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공모 금액은 개발력 강화와 신규 IP 라인업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BTS를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빅히트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올려 BTS 클래스를 입증했다는 평을 받는다.

빅히트는 지난 5월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상장사 코스피 코스닥 주식 주가 기업공개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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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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