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통합설을 부인했다.
양 기관의 통합설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온 가운데 나왔다.
경제단체들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기업 규제 강화를 골자로한 '공정경제3법'(공정거래법·상법·금융그룹감독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저지하지 못하자 통합을 통해 힘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 경총과 전경련 고유의 권한 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6일 전경련 정기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총으로부터)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면서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본의 게이단렌과 닛케이렌의 통합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노사분규가 일본보다 217배 많은 나라"라면서 "경총은 (노사관계 조율이라는) 고유 목적이 있고, 전경련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고유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노사분규가 없어지고 그러면 (통합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나라마다 상황이 다 다르다"면서 "영국산업연맹(CBI), 독일산업협회( BDI) 등 선진국들도 대기업을 대변하는 자율적 경제단체들이 다 있다"고 강조했다.
◆ 다시 전경련 회장된 허창수 "재창립 마음으로 쇄신"
한편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60회 정기총회를 갖고 허창수 현 회장을 제28대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기력한 경제를 반전할 수 있는 주인공은 우리 기업이고, 회장 임기 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먀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전경련 수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연임으로 이로써 6회 연속, 12년동안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이는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넘어선 최장수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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