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LCC)가 프로모션과 국내선 노선 확대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나 국내선 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최저가 1만원 이벤트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편도 총액 기준 ▲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1만 원 ▲ 청주~제주 1만1천원 ▲ 김포~부산 1만6천원 ▲ 광주~양양, 부산~양양 2만1천원부터 판매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웨이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농협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제주부터 양양까지 국내 곳곳을 즐겨볼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이용해 더욱 실속 있는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보너스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리프레시포인트를 구매한 고객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0만 포인트 이상을 사용하면 보너스 포인트 7%를 추가 적립해준다.
저비용 항공사는 국내선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제주, 김포~부산 노선 등을 증편 운항하고, 다음달 2일부터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28일부터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
현재 에어부산은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을 매일 2회(주 14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증편으로 울산∼김포 노선은 하루에 1편을 추가해 매일 3회 왕복 운항하며, 수요가 많은 금요일에는 2편을 추가해 4회 왕복 운항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도 선보였다.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 국내선 동반 탑승 때 전용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인 '티펫'도 새롭게 선보였다.
◆ LCC, 국내선 고객 운송에서 대형 항공사 앞서다
LCC의 국내선 강화 등 영향으로 대형 항공사(FSC)보다 승객 수송이 늘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진에어가 47만4천명으로 가장 많은 국내선 여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45만7천명), 티웨이항공(36만8천명), 에어부산(33만명)이 뒤를 이었다.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0만5천명, 25만2천명으로 LCC보다 국내선 여객 수가 적었다.
코로나19 이전 FSC의 국내선 여객 수가 LCC보다 많았지만, LCC가 국내선을 확대하면서 여객 수가 역전된 것으로 보인다.
LCC업계는 국내선 여객 증가가 마냥 좋은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LCC들이 국제선 마비로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지만,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공사들의 국내선 공급이 늘어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특가 이벤트 등 '출혈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선을 늘리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항공사들도 올해 10월까지 지금과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2024년은 되어야 여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항공사 매출에 국제선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선이 회복되지 않으면 국내선만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LCC는 화물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베트남 호치민 화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인천~타이베이, 인천~하이커우에 이어 총 3개 노선을 운행하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수송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 화물 운송을 통해 매출 증대와 국민편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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