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계 지표상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근로자 다수가 일자리를 잃고 노동시장을 이탈한 영향으로 실질적인 소득 분배 개선이 일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임금격차 완화, 저임금 근로자 실직 때문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국내 임금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6.0%로, 전년(17.0%)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저임금 근로자는 임금 수준이 중위 임금의 3분의 2 미만인 근로자를 가리킨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2017년 22.3%, 2018년 19.0%, 2019년 17.0%로, 해마다 하락 추세다.
임금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 임금을 하위 20% 근로자의 평균 임금으로 나눈 임금 5분위 배율도 4.35배로, 전년(4.50배)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저임금 근로자 비중과 임금 5분위 배율 등 임금 관련 분배 지표가 개선됐지만, 실질적인 분배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는 최저임금 인상률도 2.9%에 그쳐 임금 분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분배 지표 개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근로자 대부분이 실직으로 노동시장을 이탈한 게 주원인이라는 해석이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완화,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 실직 영향
저임금 비정규직이 노동시장을 대거 이탈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완화했다. 작년 6월 기준으로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2만731원으로, 전년 동월(2만2천193원)보다 6.6% 감소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5천15원으로, 전년 동월(1만5천472원)보다 3.0% 줄었다.
정규직 임금에 대한 비정규직 임금의 비율은 72.4%로, 전년 동월(69.7%)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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