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취업자가 두 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늘어난 취업자 73% 정도가 60대 이상의 재정일자리였으며, 3040대 취업자 수 감소세는 지속됐다.
정부는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았던 고용이 경기 회복 흐름과 기저효과 등에 따라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취업자 61.9만명 늘었는데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명000 명 늘었다. 고용률은 61.2%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p 올랐다.
취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올해 2월(-47만3000명)까지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60만명대 증가는 지난 4월(65만2000명)에 이어 두달 연속 이어졌다.
취업자 증가에는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재정일자리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도 10만1000명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넉 달 연속 전월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해 도합 82만8천명, 월평균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2%로 1.0%포인트 올랐다.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오른 가운데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44.4%)이 같은 달 기준 2005년(45.5%) 이후 가장 높았다.

▲연령별·산업별 편차…도소매업 13만6000명 감소, 3040대 7만5000명 감소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분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5만5000명), 20대(10만9000명), 50대(10만명)에서 늘었다.
반면 30대(-6만9천명)와 40대(-6천명)에서는 줄었다. 40대 취업자수는 2015년 11월 66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30대 취업자수는 2020년 3월 이후 15개월째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천명), 건설업(13만2천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업(-13만6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천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9천명)에서는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천명 늘어 4월(6만1천명)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폭은 줄었다.
▲직원 둔 자영업자 6만7000명 감소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5만5000명), 임시근로자(30만7000명)는 늘었지만 일용근로자(-2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3000명)가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1만명)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5시간으로 0.6시간 증가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42만2000명으로 59만8000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 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14만명으로 77만 5천명(3.8%) 증가하였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98만 8천명으로 44만 2천명(8.0%) 늘었다.
▲실업자 114만8000명, 실업률 4.0%
5월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어 두달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15만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월 대비(계절조정)로 보면 2월(-39만3000명), 3월(-3만2000명), 4월(-6만4000명)에 석달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에는 4만2000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9.3%로 전년보다 0.9%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 줄어든 1천635만1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활동 상태별로 보면 재학·수강 등(-19만6000명), 육아(-11만9000명)에서 많이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89만명으로 6만9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1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4천명 증가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움츠러들었던 청년 구직활동이 고용상황 개선으로 활발해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