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보복심리 등 영향으로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한 유통가는 4차 대유행 조짐에 2분기 실적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2월부터 지난해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3%, 현대백화점은 74.1%, 롯데백화점은 69%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 매출 4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823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4974억원(26.7%), 영업이익은 760억원(122.3%)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 676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61.3% 급증한 셈이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내수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일시적으로 조정됐으나 대내외 상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원자재·중간재 수급 차질로 자동차산업과 건설업 등의 생산이 일부 제약됐지만,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경제 심리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산업 생산은 반도체 수급 불안에도 32.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KDI는 생산 차질이 6월 이후 다소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은 전월(45.6%)에 이어 39.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세계 산업생산과 교역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수출과 설비투자도 견실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KDI는 설명했다.
5월 서비스업 생산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월(8.2%)보다 낮은 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매판매액은 3.1% 증가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5.2)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10.3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6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해 전월(2.6%)보다 상승 폭이 약간 축소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 가격은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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