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상반기 구직급여 6조원대. 4차 대유행에 고용 충격 오나

음영태 기자

올해 상반기 구직급여 지급액이 6조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5개월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하면서 고용보험기금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944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신규 신청자는 9만1000명이었다.

월별 구직급여액을 보면 2월 1조149억원, 3월 1조1790억원, 4월 1조1580억원, 5월 1조778억원, 6월 1조944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구직급여 지급액은 6조484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구직급여 지출액은 지난해 5조5334억원보다 9500여 억원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구직급여 지출액은 늘어난 이유로 고용부는 구직급여 수급자의 증가세 외에 실업급여 지급 기간과 금액 확대, 청년고용사업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꼽았다.

고용

올해 4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10만명을 넘었으나 지난달 9만명 대로 신청자 수가 줄었다. 고용부는 하반기에 신규 신청자 수가 감소하는 만큼 지급액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으나 4차 대유행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 조짐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으나 4차 대유행으로 고용상황의 불활실성이 커졌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433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6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부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데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평가했다.

4차 대유행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운송업 등 대면서비스 업종과 영세자영업자, 임시·일용직 등 고용 취약 부문의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고직급여 지급액이 계속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경우 고용보험기금의 재정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직급여#4차대유행#고용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