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B증권이 말하는 이색적 기업 문화는

박성민 기자
KB증권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KB증권은 "벌써 퇴근해?", "오늘 일찍 가네?"나, "스스로 배워야지?", "꼭 시켜야만 하니?" 등의 말을 금기어로 지정했다. 회사에서 더 이상 해서는 안 되는 대화 TOP5인 것이다. 이 같은 말들은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하게 되는 표현들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감정을 줄리 없다. 수평적이고 진솔한 소통이 될리 없다. 직장내 금기어다.

KB증권은 또, 대표이사 메시지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인포그래픽(Infographics)이란, 정보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MZ세대(2030 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해당 용어는 'M세대'와 'Z세대'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맞다. 이들은 남다른 개성과 자신만의 취향을 중시한다.

또한 대표이사는 MZ 세대들과 매년 상·하반기 1회씩 미팅을 갖기도 한다. 토크쇼 방식으로 캐주얼하게 진행된다.

직원들이 직접 부르는 퇴근송 콘테스트가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퇴근가왕: able singer'인데, 독특한 무대의상을 입고 개사를 해 본인만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익명을 위해 닉네임으로 소개된다.

이외에도 역멘토링 프로그램이 있고 부서간 소통을 위해 도시락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관행이라는 것은 쉽게 변하지 않으며 조직의 다양성을 잃게 만든다. 더군다나 상식에 어긋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 MZ세대들은 바로 등을 돌려 퇴사의 길로 간다"며 "금융권은 보수적 문화가 더욱 강한 조직이다. KB증권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수평적 문화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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