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류세 인하, 판매가 반영에 1~2주 걸릴 듯

음영태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2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초기 주문 물량 폭증에 대비해 저유소 24시간 운영, 배송 시간 연장 등의 조처가 이뤄진다.

유류세가 12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된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리터(ℓ)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 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각각 내린다.

소비자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류세가 인하된 만큼 유류 가격이 내리는 것은 아니다.

전국 주유소에서 유류 판매 가격에 인하분이 적용되기까지는 1∼2주가량 걸릴 전망이다.

휘발유
[연합뉴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시장에서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빨리 반영되도록 이런 조처를 취하기로 정유사들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 첫날인 이날 주문 물량이 평소의 2.5배로 폭증하고, 향후 3∼5일간 주문 물량이 상당히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정유사들과 협의해 유류의 중간 물류창고인 저유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운송업체의 배송 시간을 연장해 전국 주유소에 유류를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류 운송차량의 요소수 수급 상황을 파악한 결과 일단 며칠 분은 충분히 보유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에는 사회 필수적인 품목인 만큼 환경부 등과 협의해 (요소수 물량을) 할당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부는 정유사 공급가격과 소비자 판매가격의 인하분 반영 정도를 매일 점검·분석하는 등 석유제품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오피넷(www.opinet.com)에 유류세 인하 효과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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