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슈인 문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

윤근일 기자

<편집자주 :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이슈를 문답형식으로 풀어드립니다.>

2008년 8월 8일. 전 세계가 베이징 올림픽에 관심이 쏠려 있을 때 러시아가 그루지야(현재이름 조지아)를 침공한다. 러시아군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50km 앞까지 진격해 수도 점령을 코앞에 두기도 했다. 러시아-조지아 전쟁은 이렇게 개전 5일만인 8월 12일 러시아의 일방적 승리로 종료된다.

이같은 사태가 다시 재현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나오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러시아가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벨라루스 군사 훈련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9월 11일 뮬리노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벨라루스 연합 훈련사진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미국 정보당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일부 회원국에 러시아의 예상 시나리오를 공유하기도 했다. 시나리오에는 10만명 가까운 러시아군이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시와 크림반도를 통해 침공, 광범위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러시아 측은 이를 두고 반발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미국이 인위적으로 공포를 조장한다고 비난했다.

푸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2021.09.13
2021년 9월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댙오령과 세르게리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물리노 훈련장에서 열린 러시아-벨라루스 연합훈련에 참석한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푸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크림반도 2021.11.0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통일의 날 행사에서 러시아 내전(적백내전) 종식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세바스토폴은 크림반도의 중심지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 러시아, 영토확장에 그렇게 적극적일까.

그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 병합 요구를 다 들어준건 아니다. 이를 두고 푸틴도 명분을 따져간다는 분석이다. 앞서 푸틴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병햡 요구를 몰도바 고유 영토라는 이유로 겨부했고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들의 병합 요구도 우크라이나 자체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거절 입장을 보였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은 명분을 따졌던 이전 모습과 달리 본격적인 패권주의로의 전환 분기점 여부를 파악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10만 대군을 막을 수 있을까...우크라이나 군 규모와 미군 개입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 9만2000여명이 국경지대에 집결했다. 러시아는 24일(현지시간) 흑해에서 해군과 공군의 합동 훈련을 벌였다.

우크라이나는 2018년 기준 24만6000여명의 상비군과 백만명 규모의 예비군을 갖추고 있다. 전차는 2100여대 공군기 116기, 전투함 13척 등이다.

러시아 침공이 현실화된다면 미국의 지원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미국 등 서방 세력은 지난 12일 흑해 공해상에서 연합훈련을 벌였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시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나쁜 행동들을 다루기 위해 많은 수단을 쓸 계획이며, 그런 수단들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지지 입장을 보이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간의 통화 가능성을 내비치며 긴장 완화 의지도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추수감사절 2021.11.2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을 맞아 찾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 낸터킷에서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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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국제분쟁#크림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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