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030년까지 15∼64세 생산가능인구 320만명 감소 예상

음영태 기자

고령화로 2030년까지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0∼2030년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을 3일 발표했다.

노동부는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 인구)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34만4천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00∼2010년 463만3천명, 2010∼2020년 396만명 각각 증가했는데. 2020~02030년에는 증가 추세는 유지하되 증가폭이 감소할 전망이다.

고령층 인구 비중이 커지면서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320만2천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에는 2000∼2010년 266만6천명, 2010∼2020년 117만5천명 각각 늘었지만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에서 청년층(15∼29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23.8%에서 2020년 19.9%, 2030년 14.7%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장년층 이상(50세 이상) 비율은 2010년 35.1%에서 2020년 45.8%, 2030년 55.0%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생산가능인구 중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취업 의사를 갖춘 사람)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74만6천명 증가하지만, 2025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10년 단위 증가 폭은 2000∼2010년 280만5천명, 2010∼2020년 305만6천명이었다.

특히 15∼64세의 경제활동인구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25만1천명 줄어들 예상됐다.

인력 수요 측면에서는 15세 이상 취업자는 2030년까지 98만4천명 증가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2025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증가 폭은 2000∼2010년 286만명, 2010∼2020년 287만2천명이었다.

산업별 수요 전망을 살펴보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10년간 113만1천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 수요가 늘면서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78만1천명이나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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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제조업 취업자는 10년간 2천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자와 전기, 화학 등은 취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직업별로는 고숙련 전문가가 60만9천명 늘고 판매직(-13만2천명), 기계조립(-11만3천명) 등 취업자 수는 자동화의 영향으로 줄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경제가 발전한 상황을 가정하면 2035년에는 취업자 수가 기존 전망보다 15만4천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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