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후위기와 산업]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로 맨하튼의 7배 면적 사라졌다

장선희 기자

아마존 삼림 벌채가 빠르게 늘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아마존에서 벌채된 나무의 양이 작년 같은 달 벌채 수치를 훨씬 넘어섰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각) BBC는 보도했다.

지난달 벌채로 파괴된 지역은 작년의 5배 더 컸으며 이는 2015년 1월 기준 통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1월의 삼림 벌채 면적은 총 430제곱 킬로미터(166제곱마일)로 뉴욕 맨해튼의 7배가 넘는다.

[자료=PRODES, Inpe]
[자료=PRODES, Inpe]

장마철에는 벌목꾼이 울창한 숲에 접근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초에 많은 수의 나무를 벌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환경 운동가들은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삼림 벌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아마존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브라질의 광대한 열대 우림은 대기로부터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탄소 흡수원으로 알려진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벌채 면적이 넓어질수록 삼림을 통해 흡수되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25%를 흡수하며 기후변화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라질에서 목재를 위해서 삼림을 벌채하고 벌채한 지역에 글로벌 식품 회사에 공급할 작물을 재배한다.

지난해 열린 기후변화 정상 회의 COP26에서 브라질 정부를 포함해 100개국 이상의 정부들이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중지하고 되돌리겠다고 약속했다.

브라질 그린피스의 크리스티인 마제티(Cristiane Mazzetti)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최신 위성 데이터를 봤을 때 열대우림을 보호하겠다는 브라질 정부의 약속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인 마제티는 "지난달 벌채 면적 수치는 브라질 정부의 그린워싱 캠페인과 얼마나 모순되는지 보여준다"라며 영국과 그 밖에 지역 공급망에서 삼림벌채에 관여하는 공급업체들을 제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국의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 열대우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고기, 콩 등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 역시 아마존 삼림 벌채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삼림 벌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마존#열대우림#삼림벌채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 규모 메모리 공장 건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에 240억 달러(약 34조700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신규 메모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