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크라 침공에 밀·옥수수 이어 쌀깞까지 급등…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이겨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 옥수수 등이 급등한 데 이어 쌀값도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 우려에 밀에서 비료까지 거의 모든 것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식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하고 있다.

쌀 가격 급등은 쌀이 엄두도 못 낼만큼 비싸진 밀의 대체재가 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예상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쌀 선물 가격은 100파운드당 16.89달러(약 2만원)로 4.2% 올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고가다.

밀값도 1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밀 선물은 한국시각 오전 11시 17분 기준 4분의 1부셸당 11.91달러(약 1만4천원)로 6.7% 급등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밀 수확 [무료이미지]

옥수수 가격도 10년 만에 최고다. 옥수수는 4분의 3부셸당 7.66달러로 2.5% 올랐으며, 대두는 0.6% 상승한 2분의 1부셸당 16.78달러다. 부셸은 곡물의 무게 단위로 곡물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1부셸은 25∼27㎏가량이다.

이번 주 들어 밀은 38.6% 올랐으며 옥수수는 17%, 대두는 6% 각각 상승했다.

세계 밀 수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이른다. 양국은 또한 세계 옥수수 수출의 5분의 1을 담당한다.

흑해 지역의 운송은 이미 혼란에 빠졌다. 우크라이나의 항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폐쇄된 상태다.

전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농부들이 올봄에 밀을 파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세계 밀 공급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알란 수더만 스톤엑스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모두가 구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탄수화물을 사려고 한다"면서 "세계 시장에서 밀 공급이 현저히 감소하자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쌀로 수요가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세계 쌀 공급이 충분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수출이 늘었고 전 세계의 재고는 40만t 증가했다.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서는 봄 쌀 파종이 한창인데 이곳의 수확량 절반은 수출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플레이션###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