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국채 매입에도 금리 상승 지속…3년물, 8년만에 최고

이겨레 기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올라 3년물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879%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2014년 4월 24일(연 2.880%) 이후 약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연 3.080%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10년물과 3년물 간 장단기 금리차는 20.1bp로 좁혀졌다. 이는 2019년 10월 10일(18.3bp) 이후 가장 작은 폭이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bp, 4.4bp 상승해 연 3.029%, 연 2.62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078%로 2.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1.2bp 올라 연 3.035%, 연 2.998%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연합뉴스 제공]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서 국내 국채 금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10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하면서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4.1% 올라 2011년 12월(4.2%) 이후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현재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주요한 변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의 추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일 것"이라며 "물가 상방 압력이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면 한은이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6일(현지시간) 공개될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변수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이 시장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장이 금리 인상보다 연준의 양적긴축(QT)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황인데, 이번 의사록에서 QT 논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국채#금리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