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계 경제 어려우니' IMF, 올해·내년 韓 성장률 모두 하향

음영태 기자

세계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두워진 세계 경제 전망을 반영한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췄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석달 전보다 0.8%포인트(p) 낮췄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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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IMF는 통상 매년 4·10월에 전체 회원국의 물가·성장률 전망을 발표하고, 1·7월엔 한국 등 주요 30여개국의 성장률 전망을 발표한다.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는데 이번에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중국의 성장 둔화, 전쟁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도 타격을 입으리라고 본 것이다.

IMF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2.9%에서 2.1%로 올해보다 더 많이(0.8%포인트) 낮췄다. 정부 전망치(2.5%)보다 0.4%포인트 낮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2.9%로 0.7%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금까지 주요 기관이 발표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KDI) 2.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6%, 무디스 2.5%, 피치 2.4%였는데 이번 IMF 발표로 하단이 2%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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