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 1800원대 진입

음영태 기자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리터(L)당 1800원대로 들어섰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한달만에 휘발유 247.6원, 경유 185.1원이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L당 1897.3원, 경유는 1982.6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이전인 6월 30일(휘발유 2144.9원, 경유 2167.7원) 기준, 한 달만에 유류세 추가 인하분의 네 배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연합뉴스 제공]

▲ 경유 가격은 높은 수준 유지 될 듯 = 다만 경유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對)러시아 제재로 유럽의 러시아산 경유 수입이 일부 제한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경유 가격은 당분간 휘발유 가격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 알뜰 주유소가 가격 하락 선도 = 주유소별로는 알뜰주유소들이 기름값을 크게 인하하면서 시장 가격 하락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알뜰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6월 30일 기준 L당 2137.1원에서 전날 기준 1831원으로 306.1원 내렸고, EX알뜰 주유소는 2119.6원에서 1841.5원으로 278.1원 내렸다.

일반 정유사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한 달간 2146.3원에서 1900.4원으로 245.9원 내렸다.

산업부는 "기존 재고 물량 소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면서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 가격도 유류세 추가 인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산업부는 그동안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꾸려 총 10회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국 4천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짜석유 유통을 비롯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조속히 인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추가적으로 국내 유가 일일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매주 정유·주유업계와 점검회의를 개최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인하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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