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까지 무역수지는 76억7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24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커졌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했으나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입액이 34.1% 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
▲8월 10일까지 수출액 전년보다 23.2% 증가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6억8천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8.7% 증가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177.0%), 승용차(191.9%), 철강제품(26.3%), 자동차 부품(29.4%), 정밀기기(9.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17.7%), 컴퓨터 주변기기(-19.0%)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7.5%), 유럽연합(EU·66.2%), 베트남(10.2%), 싱가포르(169.1%)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2.8%), 홍콩(-44.4%) 등은 줄었다.
▲수입액 전년보다 34.1% 증가
이달 1∼10일 수입액은 233억6천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1% 늘었다.
수입 증가율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50.1%), 반도체(44.6%), 가스(96.4%), 석탄(162.5%), 승용차(71.7%), 반도체 제조장비(23.7%)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33억100만달러), 가스(18억7천800만달러), 석탄(10억1천200만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61억9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억4천만달러)보다 74.9% 증가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29.2%), 미국(17.4%), 일본(10.2%), 사우디아라비아(99.7%)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고 EU(-5.6%), 러시아(-36.4%)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 76억7700만 달러 적자, 2008년 이후 처음
무역수지는 76억7천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억85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 1월(-49억300만달러)에 이어 4월(-24억7700만달러), 5월(-16억1400만달러), 6월(-25억7500만달러), 7월(46억6900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9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8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대중 무역수지가 석달 연속 적자를 보인 것은 1992년 8∼10월 이후 약 30년 만이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29억3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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