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가 8월 100억 달러에 근접하면서 66년만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지만,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수입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약화로 30% 이상 감소한 반면 이차전지는 역대 1위를 차지했다.
▲ 수출 6.6% 늘때 수입 28.2% 증가…무역수지 적자 66년만에 최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566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6.6% 늘었고, 수입은 661억5천만 달러로 28.2%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94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최대치다.
또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는데 5개월 연속 적자는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여만이다.
▲수출 22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수출 글로벌 수요 약화에 30.5% 급감
수출은 기존 8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8월(533억 달러) 대비 30억 달러 이상 웃돌아 8월 기준 역대 1위를 보였다. 이로써 수출은 22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했다.
지난해 8월 수출 증가율이 34.8%로 높은 기저효과가 작용해 올해 8월 증가율이 낮아진 면도 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품목 중 석유제품 등 6대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자동차·철강·이차전지 수출은 역대 8월 1위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이차전지는 역대 1위다.
석유제품 수출은 113.6% 늘었고 자동차 35.9%, 이차전지 35.7% 각각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약화와 가격 하락 등 여파로 수출이 26개월 만에 줄었다. 가격 기준으로 감소율이 30.5%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미국·유럽연합(EU) 등이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아세안 21.7%, 미국 13.7%, EU 7.3% 등이다. 인도도 27.1%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對)중국 수출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줄었고 중남미 수출도 글로벌 경제둔화 여파로 감소했다. 중국 수출 감소율은 5.4%, 중남미는 4.1%다.
▲수입, 에너지 가격 급등에 역대 최대
수입은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과 반도체(26.1%) 및 수산화리튬, 니켈-코발트 수산화물을 포함한 정밀화학원료(82.8%) 등의 원부자재 수입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85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91.8%(88억6천만 달러) 급증했다.
수입 증가세가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며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이탈리아 등도 무역수지가 악화했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