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FOMC 경계 속 상승, 다우 0.64%↑마감

이겨레 기자

뉴욕증시는 이번 주 20~21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소폭 올랐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64%) 오른 31,019.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62포인트(0.76%) 뛴 11,535.02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는 오전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하는 등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만 4%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5.5% 떨어졌다. S&P500지수는 한주간 4.8% 밀렸다. 증시 낙폭이 깊어지면서 지수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세 번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금리 인상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연준이 시장을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80%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5%를 돌파하면서 국채금리 상승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년물 금리는 한때 3.51%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40bp 이상으로 더욱 확대됐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커졌다.

지난주 배송업체 페덱스의 실적 경고로 경기 악화 우려가 커졌으나 연준의 긴축 속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AP/연합뉴스 제공]

골드만삭스는 주말 동안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1%로 하향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올해 말까지 총 1.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은 35%로 상향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11월과 12월 금리 인상 폭을 가늠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이고, 연말 금리 예상치가 상향될 경우 국채금리는 더욱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5% 이상 하락하며 1만9천달러를 밑돌았다.

S&P500지수내 부동산과 헬스 관련주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산업,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모더나와 노바백스의 주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됐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모더나와 노바백스의 주가가 각각 7%, 6%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는 1.3%가량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결국 위험자산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미너드는 CNBC에 출연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움직임이 장기 위험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과도한 수준까지 나아갈 수 있다며, 그들은 "어떤 것이 망가질(break) 때까지 밀어부칠 수 있다. 망가진 것은 회복되겠지만, 알다시피 그것은 주가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영역에서는 신흥시장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이것은 좋지 않게 끝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2%에 달했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8%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2.05%) 하락한 25.76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