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0년 후 '나혼자 산다' 가구 40% 육박, 고령가구 1000만 돌파

음영태 기자

앞으로 약 30년 후엔 1인 가구 비중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10집 중 4집이 나 홀로 사는 가구라는 것.

게다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10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인 가구는 905만 가구로 2020년(648만 가구) 대비 258만 가구 증가하게 된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31.2%에서 39.6%로 늘어난다.

가구 유형별 비중 전망

시도별로 보면 2050년 1인 가구 비중은 강원(44.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 충북·대전(43.5%) 등 9개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더구나 1인 가구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2050년에는 전남·경남·경북 등 11개 시도의 1인 가구 60% 이상이 6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전통적인 핵가족 비중이 줄어들면서 가구원 수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1인 가구는 연평균 8만6천 가구, 2인 가구는 연평균 8만3천 가구씩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써 2050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5.8%를 차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3·4인 가구 비중은 향후 모든 시도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4인 가구 비중은 2020년 15.8%에서 2050년 6.2%로 떨어지는데, 2050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10%를 밑돌게 된다.

30년 후 10집 중 4집 '나혼자 산다'
30년 후 10집 중 4집 '나혼자 산다' [연합뉴스 제공]

▲전체 가구 절반은 고령자 가구, 독거노인이 20%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 가구에서 2050년 1137만5천 가구로 증가한다.

고령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2.4%에서 49.8%까지 올라간다.

시도별로는 2050년 10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이 50%를 초과할 전망이다.

전남의 경우 고령자 가구 비중이 60.3%에 달하며, 노인 비중이 가장 낮은 세종도 2050년이면 전체 가구의 35.1%가 고령자 가구일 것으로 추계됐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는 2020년 161만8천 가구에서 2050년 467만1천 가구로 늘어난다.

2050년 총가구 중 20.4%는 독거노인 가구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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