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고물가에 실질임금 6개월 연속 줄어

음영태 기자

고물가에 실질임금이 6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408만5천원으로 작년 9월(396만1천원)보다 3.1% 올랐다.

그러나 물가를 반영한 월평균 실질임금은 375만원으로 1년 새 2.3%(9만원)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한 차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줄어든 뒤 다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 동월 대비 실질임금 증가율은 지난 4월 -2%, 5월 -0.3%, 6월 -1.1%, 7월 -2.2%, 8월 -0.6%, 9월 -2.3%를 기록했다.

일자리
[연합뉴스 제공]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작년 9월(103.17)보다 5.58%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8월 5.7%, 9월 5.6%로 5%대를 이어왔다.

이처럼 높은 물가 상승률이 실질임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천907만6천 명으로 지난해 10월(1천862만4천명)보다 2.4%(45만2천 명)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는 작년 3월부터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해왔다.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만2천 명 증가·증가율 7.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3천 명·3.4%), 제조업(6천3천 명·1.7%)이다.

코로나19에 제일 타격받은 산업인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비교적 안정적 일자리이자 종사자가 가장 많은 제조업의 종사자 수도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작년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제조업 종사자는 18개월째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사업체 종사자를 지위별로 나눠보면 지난달 상용근로자는 1천587만5천 명으로 1년 새 25만9천 명(1.7%) 늘어났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10만 명으로 24만5천 명(11.4%) 증가했으며 기타종사자는 110만1천 명으로 2만2천 명(2.0%) 감소했다.

상용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사업체 근로자는 322만4천 명으로 4만5천 명(1.4%) 많아졌고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1천585만2천 명으로 40만7천 명(2.6%) 증가했다.

지난달 입직자는 88만 명으로 지난해 10월에 견줘 2만1천 명(2.3%) 감소했고 이직자는 81만6천 명으로 3만3천 명(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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