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공요금·우유값 인상, 외식물가 또 오를까 우려

음영태 기자

지난해 외식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올해도 외식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말 우유 가겨 인상과 올해 1분기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는 전년 대비 7.7% 올랐다. 이는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작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작년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다. 연초에  5769원이었으나 12월에 6569원(13.8%)로 뛰었다. .

이어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이 1만6983원에서 1만9031원으로 12.0%, 김밥이 2769원에서 3100원으로 11.9% 올랐다.

이 밖에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

외식 물가
[연합뉴스 제공]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외식 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윳값 인상에 따라 빵, 아이스크림, 제과 등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는 제품들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것이 외식 물가에 반영돼 가계 물가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인상 폭이 9.5%로 역대 최대치였다.

우윳값도 올해 오른다. 지난해 11월 서울 우유협동조합은 원유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제품 출고가느 평균 8%, 가공유 제품 출고가는 7% 인상했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와 가공유 출고가가 각각 평균 8%, 1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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