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민연료' 등유 작년보다 400원 넘게 급등

음영태 기자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등유 가격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대폭 오른 수준이라 취약 계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등유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L(리터)당 1507.1원으로 작년 11월(1607.7원)과 견줘 떨어졌으나 지난해 1월(1098.1원)과 비교해서는 400원 넘게 올랐다.

등유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이나 지방 소도시, 도심 변두리의 노후 주택 거주민 실내 난방용으로 쓰이는 연료다.

서민 연료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산업부는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이날 경기도 광주시 농협주유소에 방문해 등유의 가격·수급에 대한 현황 점검과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휘발유
[연합뉴스 제공]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석유공사 측은 올해 동절기 등유 수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 수급 차질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제 등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배럴당 110.1달러로 지난해 12월 첫째 주(104.7달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등유 가격도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유 국장은 등유의 주된 소비자가 취약계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유·주유 업계에서 동절기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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