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택 미분양 3개월째 감소, '악성 미분양' 계속 증가

음영태 기자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분양 물량 자체는 여전히 20년 장기 평균(6만2천호)을 뛰어넘는 수준인 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천865호로 전월(7만1천365호) 대비 3.5%(2천500호)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4월 이후 올해 3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줄고 있다.

수도권은 1만799호로 전월(1만1천609호)보다 7.0%(810호) 감소했고, 지방은 5만9천756호에서 5만8천66호로 2.8%(1천690호) 줄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미분양은 4월 1천58호에서 지난달 1천144호로 8.1% 늘었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2천733호로 가장 많았고, 경북(8천639호), 충남(7천131호) 등이 뒤를 이었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미분양은 전월보다 3.1% 줄어든 8천393호였고, 85㎡ 이하는 6만472호로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천892호로 전월보다 2.0%(176호)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는 예년에 비해 여전히 적지만, 전국적으로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5천176건으로, 전월보다 16.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2.7% 줄었다.

수도권은 지난달 2만4천739건으로 전월 대비 18.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6.0% 줄었다. 지방은 3만437건으로 전월 대비 13.9%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주택
[연합뉴스 제공]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4만746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1만4천430건으로 44.7% 줄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3천711건 거래돼 전월 대비 24.5%, 전년 동월 대비 56.5% 늘었다.

분양시장 침체로 분양 물량 자체도 줄었다.

올해 1∼5월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4만6천670호로 전년 동기(9만6천252호) 대비 51.5%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8천554호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줄었고, 지방(1만8천116호)은 62.3%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착공도 감소세였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기준 15만7천534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6%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6만5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지방은 9만6천953호로 28.6%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13만6천242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2만1천292호)은 49.1%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5월 누계로 7만7천671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9%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5월 누계 기준 전국 15만3천145호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0.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12만3천63호)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 준공(3만82호)은 15.2%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5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7만6천9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보다 31.5% 감소한 것이다.

전세 거래량(11만4천494건)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1% 줄었고, 월세 거래량(16만2천455건)은 3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5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5%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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