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지하철 10월 150원·버스 8월 300원 오른다

음영태 기자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0월부터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8월부터 1200원에서 1500원,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따라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아울러 이번 결정으로 지하철 요금은 내년 하반기 150원 한 차례 더 오른다. 결과적으로 약 1년 사이 300원이 오르는 셈이다.

대중교통 요금조정 총괄표
[서울시 제공]

버스·지하철 모두 기본요금만 조정하고 수도권 통합환승 및 지하철 거리비례에 적용되는 거리 당 추가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도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민 경제 상황, 정부 물가 시책에 유기적 협조,인천·경기 등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은 300원 인상 한도 내에서 올해 150원만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스 기본요금은 카드기준 간·지선 1,200원→1,500원, 순환·차등 1,100원→1,400원, 광역 2,300원→3,000원(700원↑), 심야 2,150원→2,500원(350원), 마을 900원→1,200원 씩 각각 조정된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카드기준 300원 인상 한도 내에서 10월 150원 오른 1,400원, 내년에도 150원 오른 1,550원으로 인상된다.

대중교통 요금조정 총괄표
[서울시 제공]

또, 조조할인(20%) 및 지하철 정기권 요금도 조정되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여 연동 조정된다.

다만,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요금 조정 전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유효기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청소년·어린이는 조정되는 일반요금에 현재 할인비율을적용하여 조정키로 하였으며, 버스 현금 요금은 카드 요금과동일하게 맞추거나 동결하여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40~42%, 어린이는 일반요금의 63~64% 할인받고 있으며, 요금 인상 후에도 청소년·어린이 할인 비율은 유지된다.

지하철역
[자료사진]

서울 버스는 오는 8월 12일(토) 오전 첫차부터 인상이 시행되며, 심야노선등 심야에도 운행되는 버스의 경우 8월12일(토) 03시 이후부터 인상된 요금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하철은 인천, 경기, 코레일 등 타 운영기관과 인상 시기를 최종협의하여 10월 7일(토) 첫차부터 적용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시민들의 손을 빌어 요금을 인상하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시민이 추가로 지불한 비용 이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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