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고령층 3명 중 2명 "더 일하고 싶다"…근로 희망 연령 73세

음영태 기자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층은 3명 중 2명꼴로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200만∼250만원 미만이 19.8%, 150만∼200만원 미만은 18.6%으로 높게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48만1000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도 932만1천명으로 작년보다 34만9천명 증가한 가운데 고령층(55∼79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인구 1548만명…68.5%는 '더 일하고 싶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1060만2000명(68.5%)은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하고 싶은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55.8%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35.6%로 뒤를 이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일하고 싶어 하는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77.3%)가 여자(60.3%)보다 많았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평균 49.3세에 주된 일자리 그만둬…월평균 연금 75만원

고령층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평균 연령은 49.4세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0.2%로 가장 높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3%)를 포함하면 10명 중 4명 이상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터를 떠난 셈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7.9개월로 작년 동월보다 3.2개월 늘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27년 2.8개월), 관리자·전문가(19년 10.5개월), 사무종사자(16년 11.9개월)는 근속 기간이 평균을 웃돌았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12년 6.2개월)와 단순 노무 종사자(9년 2.1개월)는 상대적으로 근속 기간이 짧았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고령층의 비율은 50.3%(778만3000명)로 작년 동월보다 0.9%p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75만원으로 작년보다 8.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98만원, 여자가 5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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