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인질 석방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인도적 고려에 따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사흘 만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카타르·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석방한 이들은 가자지구 인근 니르 오즈 키부츠 주민으로, 이스라엘인 누릿 쿠퍼(79)와 요체베드 리프시츠(85)다. 하마스는 두 사람 모두 고령이라 건강상의 이유도 석방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지난 금요일부터 이들의 인수를 거부했으며, 중재자들과 합의한 절차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으며, 하마스의 추가 인질 석방은 가자지구 내 연료를 공급받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이날 인질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가 연료를 대가로 민간인 인질 석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는 지난 21일부터 이집트와의 국경인 라파 검문소를 통해 물과 식량, 의약품 등 구호물품이 사흘째 반입됐지만 연료는 제외됐다.
유엔은 가자지구내의 연료 비축량이 앞으로 이틀이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연료가 없으면 식수 공급을 위한 담수화 시설을 돌릴 수 없을 뿐 아니라 밀이 있어도 빵을 굽지 못하고 병원 가동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연료를 대가로 한 하마스의 인질 석방 제안을 거부했다. 이는 연료가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 전쟁물자로 쓰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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